울어라 펜

Comic/단상 2003/07/07 03:06 집쥔
시마모토 카즈히코
코믹스 투데이
2권까지나오고 중단
...이후 출판사 바꿔서 13권 완결인데 너무 늦게 알아 구할 수 없음(OTL)
그닥 뭐...

표지


옆에 나오는 표지의 그림처럼 - 오른손이 타오르-_-는 열혈 만화가의 이야기입니다.

1권은 만화가의 이야기이고, 2권은 4명의 어시스턴트들의 이야기, 3권은 치열한 업계 이야기라고 하여 재미있을 것 같던데... 이 만화를 출판하던 코믹스투데이가 부도가 나부려서인지 3권 이후부터는 아무래도 보기 힘들 것 같습니-_-다. 좀 가입해줄 것을 그랬나.

열혈이라지만 끝간데 없이 비장한 분위기하고는 벼얼~로 상관없이 오버에 의한 개그가 주된 내용으로, 여러 번 보면서 포복절도하였습니다.

주인공은... 월간지 1개와 주간지 2개의 만화를 연재하면서 마감 시간을 지키기 위해서는 암살자의 총탄도 피해가-_-는 초능력을 보일 정도로 마감에 압박을 받기는 하지만, 자신의 만화에 혼을 담아 그리는 덕분-_-에 얼음깨는송곳으로 닌자기술을 보이는 동인지 그리는 취미를 가진 술집 아가씨들이라든가 자신의 만화에 감화를 받고 그를 이용하여 수업을 쌓다가 아예 진짜를 대체해버리겠다는 가짜 만화가등의 겁나게 살벌한 광팬도 가지고 있으며, 어려운 수술을 앞둔 사람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도 하는 작품을 그리는 '인기작가(모 만화의 주역 중 하나인 이팔육씨의 표현)'인 듯 싶어보입니다.

하지만 위에서 분위기를 이야기한 대로 열혈만으로 뭉친 사람은 아니고, 권태와 이상과의 괴리 등등과 관련한 솔직한 심정도 군데군데 드러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끔씩 그를 숭배하는 주변인들이 기겁을 하게 만들기도 한다는.

개인적으로는 은행강도사건이 났을 때에 자신의 작품대로 전개되는 상황 때문에 앞으로 벌어질지도 모르는 사회의 따가운 시선을 고민하는 작가의 모습이 참으로 볼만하였더라-_-는. 특히 막판에 사회적으로 매장되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어시스턴트들과 분투하는 모습은 거시기 참... 하튼 대단하더군-_-요.

...

몇 컷 안 봐서 모르겠지만 작중에서 그리는 만화인 '화이어 프로젝트'는 그다지... 여 보이던데... 그리고 만화 분위기로는 안 그런 것 같아보이는데, 위에서도 언급한 독이 오르게 만화를 좋아하던 사람들은 다 여자-_-;

음. 뒷권도 보고 싶은데 가능할려나 싶군요 - 당장 나온 두 권부터 절판 꼬리표를 달고 있으니 원-_-;

마지막으로 2권 속표지에 실린 글 하나...
내가 그린 만화는 내가 봐도 재미있다!!
...주인공의 말입니다. 확실히 재미있는 캐릭터라는.

2003/07/07 03:06 2003/07/07 03:06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트랙백 RSS :: http://battleship.ibbun.com/tt/rss/response/38

댓글+트랙백 ATOM :: http://battleship.ibbun.com/tt/atom/response/38

토펨캄덴으로 오세요

Comic/단상 2003/06/30 02:50 집쥔
유카 소야
시공코믹스
7권 완결
메르헨 타입 환타지 계열의 순정

표지

(4권까지 보구)
짐작하시다시피 소녀만화-_-입니다.

개그성 높고,
닭살스러움은 잘 못 느끼겠고,
단순한 그림 많이 나오며,
슬랩스틱한 장면도 많습니다.

토펨캄덴이라는 이름도 요상한 왕국에서 부모조실하고 국왕으로 제대로 인준도 받지 못-_-하여 '국왕대리'라는 꼬리표를 붙이도 다니는 마법사 레지에게 호감이 있는 '신장이 작은편에 체중은 마른편 (작가표현)'인 로라공주와, 길드에서 능력있는 편으로 보이는 무뚝뚝한 성격의 로라공주에게 호감이 있는 '신장이 꽤 크고 체중은 나름대로 꽤 나가는 (작가표현)' 마법사 레지와, 중량감은 약간 떨어지는 것 같지만 잘싸우고 부지런하고 진지하고 능력있는 로라공주에게 호감이 있는 '신장이 동년배의 소년들에 비하면 작은 편이고 체중은 꽤 나가는 (작가표현)' 월츠월드 왕국의 서자왕자인 라즈웰 정도가 대충 주역으로 나오는... 국왕과 마법과 왕국이 나오니 일단 환타지물이라고 하겠습니다.

토펨캄덴왕국 국왕대리인 로라공주라는 캐릭터는 본능적 행동으로 이런저런 민폐를 주변 사람들에게 끼치는 와일드하면서도 자상한 성격으로, 잠행을 상당히 많이 하면서 민심을 많이 파악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국왕'대리'라는. 그림에서 보여지는 외모적 특징인 끝을 말아올린 모양의 머리 모양은 독특하다면 독특한건지... 좋게 보이기는 합니다.
왕국민들이 국왕을 잘 모른다 + 권위주의적이지는 않아보이는 분위기이다는건... 요순-_-시대?

마법사의 시종인 '생쥐정도 신장에 생쥐정도 체중 (역시나 작가표현)'을 가진 마법사의 시종인 생쥐씨도 그럭저럭 볼만하였고... 남자 캐릭터들은, 내 알바 아니-_-죠. 관심없음.

보는데 걸릴 것이 없는 만화입니다. 그림체가 상당히 단순하고 수수하고 시원시원하여 - 캐릭터의 눈이 반짝반짝하고 배경에 꽃이 현란하게 피어있는...의 반대로 보아주심이 - 더더욱 보기에 좋다고 하겠지요. 기본적으로 개그스럽고 말입니다.

뭐 이런 분위기... -_-;

글을 쓰는 시점에서 4권까지 나왔는데, 작가가 단편을 생각했다가 이야기를 연장해서 그런지 (추측) 1권과 2권의 경우는 시간개념이 뒤죽박죽합니다. 뒤에는 제대로 흘러가는 듯. 4권은 약간 김빠진 사이다 분위기였는데, 적절히 마무리짓는 것도 좋을 듯.

뱀에 다리를 달자면, 그런 걸 따지면 맞아들어갈 내용은 아니지만, 이 책을 보기 직전에 '중세의 역사'와 '절대주의 국가의 역사'라는 역사서 두 권을 이어 보았기 때문에... 처음 보면서 왕국에서의 국왕과 귀족들과의 관계, 소국으로서의 타국과의 관계, 산업과 재정에 있어서의 상태... 등이 만화의 내용과 마구마구 오버랩되었던 기억이 있습니-_-다. 나름대로 꽤 심각하게 비추어지더라-_-는. 예를 들자면, 강력한 귀족집단과 맞서는 국왕에게 힘이 되어야 할 국가재정이 빈곤하다는 1권의 내용을 보고 상~당히 힘들겠구먼... 하는 현실주의적 생각이 떠오르더라는. 역시나 남정네... 랄까-_-나.



(6권까지 보구)
나온지도 모르고 몇 달 보내다가 이번에 구입하였습니다.
표지를 보다시피 슬슬 살벌해지는데... -_-;

기조라고 하나... 등장인물이나, 개그의 수준 내지 모습이랄까, 하튼 변한 것 별로 없습니다마는...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슬슬 무거워지다 보니, 그 압박이랄까, 이전만큼 맘 편하게 읽기는 쪼까 어렵군요.
6권 마무리를 보니, 슬슬 마무리지으려나본데...
인기도 없어보이니 연장연재는 불가할 터이고... 매끄럽게 마무리 될 것 같아보여 좋아보입니다.

이런 만화를 메르헨 타입이라고 하는 듯 싶어보이는데... 내용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아무개 인터넷 서점 평론을 보니, "호평에 완샷에 구입했다가 그림에 실망했다..." 는 글이 여럿 보이던데...
뭐, B급이라서 좋군요.||||
2003/06/30 02:50 2003/06/30 02:50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 하나가 달렸습니다.

댓글+트랙백 RSS :: http://battleship.ibbun.com/tt/rss/response/37

댓글+트랙백 ATOM :: http://battleship.ibbun.com/tt/atom/response/37

카페 알파(Cafe Alpha)

Comic/단상 2003/06/23 02:45 집쥔
아시나노 히토시
학산문화사
~여튼 진행중임
몰락을 색다른 시점으로 바라본 과학만화

표지


이전에 `한갓진 동네에 위치한 로봇이 주인인 카페...`라는 설정의 만화라고 들어 기계적인 냄새가 나는 물건... 이라는 이미지를 그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보아하니 외관은 나무랄데가 없거니와 먹을 것으로 움직인다는... 모르고 보면 누가 로봇이라고 하겠습니-_-까.

그나저나 1년에 한 권이라니 좋은 쪽으로 생각하면 사 보기에는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마는, 이런 페이스로 흘러가면 끝은 언제 볼라나. 옴니버스 흐름이기는 하니 적당한 때에 후다닥 끊기야 하겠습니다마는.

개인적으로는 동대문 도매상에 갔다가 1~8권까지 단번에 구해서 `만화책 구하기 어려워...`라는 반응들이 잘 실감이 아니갔는데, 나중에 다른 넘을 구입하려고 해 보니, 낡은 만화는 여지없이 절판되어 사라지는게 이쪽 업계이더군요. 구하기도 어렵게 만들어놓고 안사본다고 징징거리는 것은 언어도단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옵니-_-다.

머 하튼, 이 만화는... 세계가 망한 이후...의 시점 중에서는 매우 독특한 관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통 남는 자원 가지고 싸우기 아니면 처량하게 종말을 기다리는 등의 살벌한 관점인데, 평안한 모습들이 매우 마음에 든다고 해야 할까요. 독특한 관점만으로도 별난거 좋아하는 집쥔에게는 가치있는 만화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회 유지의 현실성 - 특히 경제 시스템 - 에 대해서는 머리만한 감과 밤을 보고 두 손을 들었습니다. 만화인데 어쩌라구... 라고밖에는. 또 보다보면 그런 것은 별로 중요해 보이지 않으니까 말입니다.

능청스럽게 잘도 끼워노는 설정

길게 이야기하려고 해 봐야 워낙 신변잡기스러운 이야기들이거니와 분위기를 보는 만화라고 생각되다 보니 별달리 딱히 꼬집어 말할만한 게 없어보이기는 합니다마는, 생각해볼 화두는 많이 던져주는 내용들입니다. 조용한 분위기가 특징이라고 생각되는바여서 그랬는지, 만화책을 보고 난 후 2부작 OVA를 볼 일이 있었는데, 시끄럽더군-_-요.

상당한 수요가 있어 보이는 것 같은데, 출판사 입장에서는 나중에 완결되면 special판을 낼 요주의 아이템이 될 듯-_-;

에... 다시 써 보는데, 재구성 실패. 글은 쉬운게 아님.

2003/06/23 02:45 2003/06/23 02:45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 하나가 달렸습니다.

댓글+트랙백 RSS :: http://battleship.ibbun.com/tt/rss/response/36

댓글+트랙백 ATOM :: http://battleship.ibbun.com/tt/atom/response/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