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와하라 유미코
서울문화사
시리즈 중 가장 근사함
단권



아마 카와하라 유미코의 단편집 중에서 가장 유명한 권이 아닌가 하는 생각.
일부에서 꽤 대접받는 것으로 알고 있는, `어른애먹이는데도가튼초절정로리콘미소녀여주인공`이 등장하는 `페이퍼문 안녕`이 4/5분량이고, 간단한 사랑이야기인 `센티멘탈`이 뒤에 들어있습니다. 처음에는 후자가 괜찮았는데, 여러 번 읽어보다 보니 전자의 매력이 은근히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요새는 기울어진 편입니다.

여기에서도, 주인공은 여자경험없는 연애소설가인 젊은 `남자`로서, 자폐기질이 있는 제멋대로 여주인공에 휩쓸리다가 마지막에 중심을 잡아주고 해로할 분위기에서 대략 끝이 나는데... 이 `토모미`라는 여주인공을 지켜보는 재미가 정말 삼삼합니다. 아줌마 만화 등장 캐릭터 중 최고라는 데 `올인~`입니다. 어찌보면 상당히 우울하게 나갈 수도 있는 내용인데, 따뜻하게 그려나간 만화가의 전개와 결론이 맘에 드옵는 바입니다. 험한세상 사는데 이렇게 따끈~한 구라라도 보면서 마음 풀어야 - 제가 이래서 `펫샵...`보다 `나만의 천사`를 더 좋아하죠 -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 물론 여기에 비상한 그림과 간단 개그 - 어울리는 표현이 뭐 없을-_-까 - 가 한 몫 단단히 하고 있습니다.

뒤의 만화는 속마음을 솔직하기 내보이기 힘든 사람의 어려운 사람의 속내에 대한 간단한 고찰~ 이랄까요 - 겪어본 경험이 없어서 모름. 아가씨가 차일만한 미모가 아니니 대략 무효~ 는 점만 빼고는 `조쿠나~`하면서 보았습니다.

역시 가격대비 볼륨감은 넉넉하며... 대략 이러하옵니다. 늘 그렇듯이 그러려니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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