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준 역
문학사상사

예전에 제목이 끌려서 머릿속에 담아두었던 책인데, 시간이 꽤 지나서 보게 되었습니다.
`문화인류학`이라는 학문이라고 하더군요. 이름도 참으로 luxary하신 분이 쓰셨던데, 처음 쓰게 된 동기는 뉴기니 원주민의 질문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답글 한 번 끝내주게 길다고나 할까요 - 무려 687쪽입니-.-다.
요지는 의외로 간단합니다. `인간 문명 발전의 격차가 나게 된 것은 내동댕이쳐진 주변환경의 차이이다.`입니다. 새로운 발견이나 발명은 어디에서든지 일어날 수가 있지만 집단의 규모에 따라 그 것이 유지확산될 가능성이 다르다는 것, 그리고 기후가 비교적 비슷한 동서축으로 지형적 장애물이 없을 경우에 확산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땅덩어리가 가장 크고 동서축으로 트인 아시아와 유럽이 남북으로 트인 아프리카나 아메리카, 바다로 배를 타고 문명전달이 이루어져야 하는 남태평양 군도들에 비해 더 빠르게 문명이 발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인간 또한 환경에 지배되는 생물일 뿐이지, 인종 자체의 선천적인 격차 따위는 없더라~ 는게 저자의 결론입니다. 그 논증을 위해 이만한 볼륨의 책을 작성하였더군요. 밥줄이시라지만 대단~합니다.
만민평등의 긍정적이며 도덕적 관점을 넉넉하고 합리적인 논리로 만족시키는 데에다가, 서술도 꽤 재미있기 때문에, 읽으면서 꽤 기분이 좋았던 책이었습니다.
제3의 침팬지도 이 분의 저서라는데 나중에 한 번 읽어보아야 겠습니다.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Prologue : Yali's Question
Part One. From Eden to Cajamarca
Part Two. The Rise and Spread of Food Production
Part Three. From Food to Guns, Geams, and Steel
Part Four. Around the World in Five Chapters
Epilogue : The Future of Human History as a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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