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역
김영사

애덤 스미스 이후로 현재까지의 경제학의 흐름에 대해 주욱 적은 책이다보니 경제에 대한 역사책이라고 할 수도 있을듯 싶습니다.
책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게 서술해놓아서 집쥔같은 비전공자도 무리없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서술도 비교적 재미있는 편입니다 - 화장실에서 목차 하나 정도만 소화할까 하다가 그냥 끝까지 다 가 버렸네-.-요.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은, 상식적인 이야기이기는 합니다마는, 자연과학과는 다르게 경제는 인간의 개입에 영향을 받는 현상이기 때문에 어떤 이론에 의거하여 조치를 취하면 그 반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에, 자연과학처럼 절대적인 이론은 없더라는 점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기본이 되는 예전의 간단한 이론들은 그나마 인정받지만, 케인즈 이후로는 몇 가지 경제이론들이 충돌하는 듯 싶어보이네요. 이래서야 사깃꾼 소리 듣기 따악 좋기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필요는 하지만 완전할 수는 없는, 태생적으로 불완전할 수 밖에 없는 학문이라고밖에 할 수 없겠습니다.
집쥔이 무어라고 하지 않아도 스테디셀러의 위치를 굳건이 굳힌 교양서적인 듯 싶어보이니, 품질은 안심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평가를 보면 마르크스를 의도적으로 소홀하게 다루어서 별로이다라는 의견도 가끔 보이고는 하는데, 글세올습니다. 쉽게 이야기할 내용은 아닌 듯 싶군요. 굳이 언급하자면, 집쥔이야 귀가 얇고 최후에 남는 자가 승자라는 관점이어서 `그렇쿠나~` 정도입니다마는.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1. 곤경에 처한 경제학자들
2. 애덤 스미스의 재림
3. 맬서스
4. 데이비드 리카도와 자유무역론
5. 존 스튜어트 밀의 격정적 일생
6. 격분한 현자 카를 마르크스
7. 앨프레드 마셜의 한계적 시야
8. 구제도학파와 신제도학파
9. 구원에 나선 풍류도락가 케인스
10. 케인스 학파와 통화주의자들의 대결
11. 공공선택학파
12. 합리적 기대가 지배하는 기상천외의 세상
13. 먹구름, 그리고 한줄기 햇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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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이 경제학과인데다가 전공과목중 한 과목이 이 책을 주요 교재로 썼었는데 저 책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은 아마 갤브레이스와 관련된 내용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경제학자는 손이 꼭 두개여야 한다는 것. 그리고 또 한가지는 경제학자 중에서 돈을 많이 번 경제학자는 둘 밖에 없다는 것. 게다가 그 둘 중 한명은 경제학으로 돈을 번게 아니라 다양한 취미사업으로 돈을 번것인 실제로는 한명 뿐... 쿨럭.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