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틴 플레샤코프
표완수, 황의방 번역
중심

표지


단 이틀간의 전투였지만 이후 1세기간 세계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대한민국 입장에서도 결과에 지대한 영향을 받은 전투인 쓰시마 해전에 얽힌 이야기를 다룬 책입니다.

내용은 전투보다는 그 이전의 9개월간의 장거리 항해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데, 읽기 전에는 불만이었으나, 다 읽고 난 다음에는 오히려 마음에 들었습니다. 세부적인 점을 짚어 말하자면, 당시 러시아 내부사정과, 함대에 관련된 국제정치상황들과, 전투 이후의 결과까지 확실하게 다룬 점이 마음에 들었으며, 특히 단순히 완패라는 결과로 매도되었던 러시아 제독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들이 인상깊었습니다 - 하긴 무능한 자가 전선에 나선다는게 어려운 일이기는 하죠.

서술이 단정적인 편이어서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보는 게 좀 어렵다는 게 아쉽습니다마는, 대신 그 반대급부로 재미있게 씌여져 읽기는 좋기 때문에 봐줄만하다고 생각됩니다.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출발
황제의 첫 번째 실책
바다를 정복하라!
무대 뒤의 치열합 첩보전
비참한 함대
다카르에는 해안 포대가 없다!

2. 지체
요트 전대
노시베이스크
일본 전함과 어뢰정, 싱가포르 근해에 나타나다
발트 해로 함대를 돌리도록 해 달라
운명의 선택, 대한해협

3. 전투
그들이 모두 저기 있다!
제독을 뒤따르라
단정치 못한 늙은이
나를 바다에 던져라
곧 돌아오라
러시아 국민의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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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이 2005/03/30 0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재밋게 읽은 책입니다. 이 책은 쓰시마 해전에 참가한 발틱함대가 얼마나 고생고생하면서 목적지까지 도달했는지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비참한 종말이란....... 당시의 전쟁상황을 잘 알수 있더군요. 뭐, 조선이 일본의 식민지가 된 것도 러일전쟁에서의 일본의 승리 때문이었으니..... 우리도 러일전쟁과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흥미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머리말에 나오는 문장 한구절 "대한해협을 지나가는 러시아 선박들은 지금도 바다에 꽃을 던진다. 그 바다 밑에 가라앉은 전함과 순양함 속에는 아직도 러시아 수병 수천명의 유해가 누워있기 때문이다........"||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