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뮤얼 노아 크레이머
박성식 번역
가람기획

표지


찰흙판 유물에 새겨진 쐐기문자의 연구를 통해 알아낸, 5천년 전의 이라크 지역에 살던 사람들의 의식주에서 교육, 산업, 전쟁, 문학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소재에 대한 이야기들입니다.

정통 역사서의 패턴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고 할까요 - 책이 건조합니다. 그래서 읽는 재미는 좀 그러하...더군요.

감상이라면 통상적으로는 당시 사람들 삶도 요새와 별 다를 게 없었네... 옛날 사람들은 벗고 살았는지 꽤 적나라했나보네... 하는 이야기가 자동적으로 따라 나오지 않을까 싶고...

개인적으로... 우와~아...가 절로 나왔던 건수들을 적어본다면, 쐐기문자 텍스트의 생각 이상으로 방대한 양이라는 점하고, 여기에 성서를 비롯한 서구의 많은 전설들의 출처가 수메르라는 점 - 웬지 깨소금이다~ 는 생각과이 들었음 ? 과, 예전부터 관심 있었던 길가메쉬 신화에 대해 들을 수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내용을 벗어나면... 인문학자는 꽤 배고픈 직업이 될 듯 싶어보이는구나~ 하는 생각과, 부시는 자신들의 원류를 부수러 갔군 하는 생각과, 심드렁~ 하게 지나쳤던 터키 이스탄불의 고대 오리엔트박물관이 학술적으로 엄청난 가치가 있는 공간이었구나... 하는 새삼스러운 자각이 책을 보고나서 떠오른 감정들입니다.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1. 교육 - 최초의 학교
2. 학교생활 - 최초의 `촌지`
3. 아버지와 아들 - 최초의 `청소년 문제`
4. 국제분쟁 - 최초의 `신경전` / 정부-최초의 양원제
5. 수메르의 내전 - 최초의 역사가
6. 사회개혁 - 최초의 세금감면
7. 법전 - 최초의 `모세`
8. 재판 - 최초의 판례
9. 의학 - 최초의 의학서
10. 농업 - 최초의 농업서
11. 원예학 - 최초의 나무그늘 원예술
12. 철학 - 인류 최초의 창조론과 우주론
13. 윤리학 - 최초의 도덕적 사고
14. 고난과 복종 - 최초의 `욥`
15. 지혜 - 최초의 속담과 격언
16. 이솝우화 - 최초의 동물설화
17. 논쟁 - 최초의 문학논쟁
18. 낙원 - 최초의 성경
19. 대홍수 - 최초의 `노아`
20. 저승 - 최초의 부활설화
21. 용의 살해 - 최초의 `성 조지`
22. 길가메시의 설화 - 최초의 문학적 인용
23. 서사문학 - 인류 최초의 영웅시대
24. 왕족 신랑 - 최초의 사랑노래
25. 도서관 - 최초의 도서목록
26. 세계평화와 조화 - 인류 최초의 황금시대
27. 현대적 불행의 고대적 닮은꼴 - 최초의 `병든 사회`
28. 파괴와 구원 - 최초의 종교적 애도가
29. 이상적인 왕 - 최초의 메시아
30. 우르의 슐기 - 최초의 마라톤 우승자
31. 시 - 최초의 문학적 상상력
32. 신성한 결혼식 - 최초의 성적 상징성
33. 눈물짓는 여신들 - 최초의 슬픔에 잠긴 성모
34. 우-아 아-우-아 - 최초의 자장가
35. 이상적인 어머니 - 그녀 최초의 문학적 초상
36. 세 편의 장송곡 - 최초의 만가
37. 곡괭이와 쟁기 - 최초의 노동자 승리
38. 물고기들의 집 - 최초의 수족관

트랙백 주소 :: http://battleship.ibbun.com/tt/trackback/29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