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원

화장실 시리즈 2...이나, 결국은 지하철에서 다 읽었습니다. 기억하기로는 텔레비젼에서 책의 소개를 한 번 본 적이 있던 것 같고, 신문에서 중국관련서적이 뜬다는 내용의 기사에서 소개된 책 중의 하나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같이 소개된 것 중의 하나가 강희-옹정-건륭제 시리즈 소설(모두 40권이었던가-_-) 이 있었는데...소설은 싫기 때문에 별로-_-;
태조 누르하치가 만주에서 발흥한 이래 신해혁명으로 몰락하는 기간 사이의 청조에 대한 단대사(라는게 정확히 어떤 의미일까-_-나)입니다. 다섯 챕터로 나누어서 변화해가는 시대의 모습을 자세히 적어나가는데, 주욱 따라가면서 보기만 하면 되는 편년체의 기술이 아니다 보니 좀 읽기에 어렵다고 느껴지고는 하였습니다마는... 익숙해져서 그런지 비교적 잘 알고 있는 부분이어서 그런지 뒷부분의 양무자강운동과 변법자강운동의 부분은 읽어나가기에 편하였습니다. 뭐 재미있는 이야기책이라기보다는 당시 이런저런요런 사회상을 분야별로 쪼개어가며 다룬 책이다 보니 참고서스럽지아니한가... 하는 생각이 들고 읽는 재미는 사실...그러합니다.
책을 읽어가면서 든 생각 중 하나로, 서양의 제국주의 시대에 국민 대중의 입장과 명백한 괴리를 보이는 이민족 정복왕조가 있어다는 것이 중국 입장에서는 불행하였구만...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개혁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내부적 결속이 필요할 터인데, 안 그래도 이민족 지배층을 보는 시선이 곱지 않은데, 개혁을 추구하기는 더욱 어렵지 않았던가...태생적 한계랄까요. 하지만 제국주의 침략이 진행되다 멈추었을 때, 서구 열강들이 내린, '중국은 한 나라가 먹어치우고 좌지우지할 수 없는 거대한 나라-_-다' 라는 평가는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한국인의 입장으로는...졸~라 부럽더군-_-요. 하지만 개인의 입장으로는...청대 개인개인의 삶의 지수는 전 시대에 걸쳐 별로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 정도가 인상깊었습니...다. 워낙 평화로운 시대라서 그런지 전쟁 이야기는 거의 나오지를 않고 - 사는 사람들에게야 좋~았겠죠 - 강희옹정건륭시대를 설명할 때에 제도나 사회상쪽으로 이야기하고 편년적 기술은 없다 보니, 읽는 재미면에서는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한자혼용을 한 것이 조금 곤혹스러-_-웠고, 그리고 이런 책 읽을 때마다 느끼는 건데, 중국 성들의 정확한 위치가 어디인지 지금도 잘 안 떠오릅니다. 꽤 읽은 것 같은데말입니다그려-_-;
뭐, 일단 이 정도로... -_-;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1.청조의 흥기와 중국정복
2.중앙집권적 유교관료국가 수립
3.번영과 쇠퇴
4.구질서 회복을 위한 자강운동
5.미완성의 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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