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기본적으로 민간인을 잔인하게 참수했다는 데에 대해서는 이론의 여지는 없습니다마는...
그럼에도불구하고 몇 가지 생각해 본 점을 적어볼까 합니다.
참으로 심심한 소재입니다마는, 개인적으로 적어보고 싶고, 여긴 본인 홈이니(뽀핫)
- 어이어이, 이런 그림도 없는 이야기만 자꾸 올리면 사람들 떠난다-_-고.
끝난다음에 말해봐야 증거자료도 없습니다마는... 이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했었습니다.
대책을 세운다고 하긴 하던데 뭐 뾰족한 방법이 보이지 않더군요. 사실, 길 건널때 교통사고 주의하듯이, 건설현장에서 낙석사고 주의하듯이... 어느 정도는 개인이 감수해야 할 위험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입니다.
이라크가 위험한 동네라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 아니었습니까?
죽은사람에게는 인정머리없게 들리겠지만, 이런 사태가 벌어졌다면 다시 이런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파병은 진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애매한 사람 목을 따 봐야 소용없다는 것은 보여주는게 차라리 더 안전하리라고 생각되어서말이죠.
하지만 참수 소식에 들끓는 여론을 보면서 당최 마음에 안 드는 것이... 보복을 부르짖는 사람들입니다.
대체 누구에게 보복을 한다는 말인지? 게릴라 잡는데 정규군 동원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라는 건 이미 대한민국 스스로도 이미 베트남에서 겪었으며, 지금 미국이 적나라하게 보여주는데, 보복하러 파병하자고 난리치는 인간들을 보면 `이사람들... 학습+사고 능력이 이렇게도 없나...` 하는 생각에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그 이전에, 미국처럼 자국내에서 테러를 당했다면 모를까, 위험한 줄 뻔히 아는 남의 나라에 일부러 찾아들어갔다가 당한건데, `전혀 잘못이 없는데 참수당했으니 보복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성립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절이 싫다는데 중이 떠나야죠.
그 중에서도 특히나, 정치면 이외의 기사를 보기 위해 가끔 들르는 ×선일보를 가 보니, 이번 일을 이용하여 미국 따까리를 해 줄 여론몰이를 하는 꼬라지와 그에 동조하여 피의 보복을 부르짖는 독자답글란의 글줄들을 보니 여엉 배알이 꼬이더군요... 독자답글란에 몇 자 비꼬아주고 왔습니다.
그 ×선일보의 기사 중에서, 참수당한 분에게 누가 되는 글일수도 있겠습니다마는, `중동을 사랑했던 청년`이라는 기사가 있던데, 읽어보아하니, 중동을 사랑하여 그곳에 기독교 하나님의 은총을 전하기 위하러 가는(선교하러 가는) 게 소망이셨던데... 절로 `오~노~`가 흘러나오더군요.
대체 기독교사람들은 왜 엄한 데에까지 가서 선교하려고 그렇게 난리인지-_-;
에효~ 자신의 후손들이 이렇게 치고박는 꼴을 보면서, `이른바 천국`에 있을 아브라함은 무슨생각을 할 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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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일씨가 참수된 것은 슬픈 일입니다만...
왜 하필이면 중동이란 기독교에 대해 분위기 험악한 곳에 가서 선교인지 포교인지를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이신가.
그 동네 미군이란 애들이 와서 땅을 점령하고 여자들을 강간하고 사람들을 죽이는데 갸들이 믿는 기독교란 종교가 가히 반가웠을까요. 그런 곳에 가서 선교를 하려 했다는 것이 죽음을 자초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ps : 메신저에 근조 표시 달고 여러가지로 분노의 성토가 오고가고 있지만 제 눈에는 위선으로밖엔 보이지 않습니다. 세상에 억울하게 죽어가는게 한두명도 아니고, 그게 우연히 한국인이었다는 건데. 아프리카에서 내전에 죽어가는 사람들, 독립을 위해 지금도 아까운 목숨 날리는 체첸인들, 미군에 의해 수없이 죽고 강간당했던 이라크인들의 억울한 죽음이 훨씬 많을텐데.
ps2: 한개인의 생명을 지키지 못하는 국가는 존재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그 사람이었던 듯...
ps3: 기분 나쁘게 들리셨다면 죄송합니다.
그게 개인홈에서 모르지는 않는 분들이라서 하는 이야기인데...
매우 동감이 가는 말씀이거든요.
그런데 사람 많은 데에서 저런 이야기 했다가는 `인정머리없는야박한놈`이라는 반사가 돌아와서...
전혀 기분나쁘지 않으니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
사람들은 너무 빨리 잊는 것 같아서요...
`아부그라이브`의 포로학대는 얼마나 기억하고 있을려나...
이번 일도 저 일처럼 후다닥 넘어가겠죠 아마도.
간절한 소원은
이걸로 국민연금이나 지하철-버스 요금에 대한 논의가 사라지질 않길
처절한 가슴으로 바라옵니다...-_-;
한국 사람들은 빨리 잊으니까 버스요금 인상하면 바로 반응이 뜨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