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를 보러 가자는 동행이 있어 보러 가게 되었습니다마는,
보나마나 동행보다 본인이 더 재미있게 봤을 겁니다.
호불호를 지독하게 탈 영화이고, 불호가 다수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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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덕후들.
'달려라 번개호'라는 원작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전면 톱날에 대한 옛 기억을 아련히 떠올리며 보러 갔습니다.
유치찬란하기 그지없는 교과서적인 줄거리와,
악동과 침팬지의 웃기지 않는 개그를 보면서,
'쌀나라 가족영화 다 그렇지~' 하며 보고 나와서,
원작 아니매 등장인물들의 그림을 보니,
애시당초 block buster가 아닌,
(자기들 기준의) 완성도 높은 B급영화가 목적이라고 생각되더니,
'이노므 인간들 철저히 자기들 만들고 싶은대로 만들었구만' 하는 생각이 퍼뜩 들더군요.
그런 관점에서 보니,
유치찬란하기 그지없어 짜증나는 줄거리도,
현실이라는 생각이 아예 들지 않도록 만들어진 CG화면도,
하다못해 자동차 이름이 마하5인 것까지,
자기들이 원하는 완성도 높은 B급영화의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생각되더군욥.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니, '이 진상 양덕후들!' 이라는 생각이 절로 떠오르더군욥.
2. 집쥔 관점에서는.
여친 역할인 '크리스티나 리치'는 보면서 참 이쁘장하던게,
이번 주 개봉한다는 '페넬로페'도 보러 가볼까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게다가 어머니 역할은 수전 서랜든. 이라니.
"덕후 영화 만드는 주제에 저만한 배우를 쓴단 말이야! 뭔가 킹왕짱이잖아!"
라는 생각이 절로 떠오르면서 절라 부럽더군욥.
애시당초 현실과는 동떨어진 영화라는 생각정도는 가지고 들어갔기 때문에,
현실과는 따로노는 CG배경도 그럴듯해보였고,
팔짝 뛰는 하는 자동차를 비롯한 유치찬란한 연출도 그러려니 싶었고,
중반부 경주의 경주로 CG화면과 드리프트 모습에서는,
어설프게 그란투리스모를 따라하다가 특유의 드리프트 손맛을 날려버리고,
이도저도 아니게 망가진 릿지레이서가 연상되며 괜시리 서글펐고,
후반부 경주의 경주로 화면에서는 대충 Wipe Out이 떠올랐으며,
자동차간의 치고받는 모습에서는,
뜬금없이 제대로 해보지는 않은 수도고배틀이라는 이름이 떠오르더군요.
이런 것들이 연상되던, 경주하는 모습들은 보는 재미 삼삼하옵디다.
아쉽다면, 기왕 게임같은 화면이라면, IMAX로 보았다는 동생 말하기를,
"운전석 시점이 없어 아쉽더구만."이라고도 하더군요.
유치찬란한 줄거리와 쓸데없어보이는 개그때문에 마냥 좋다고는 못하겠습니다마는,
언급했다시피 만든사람 의도가 그러려니 싶어보여서 이해하고 보아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파도타면서 적절한 예들을 봤는데,
"아이언맨보다 재미있게 본 스스로의 유치함이 쪽팔린다."
"같은 부서의 호감이 가던 아무개 양이, "스피드레이서 보셨다는데, 재미있던가요?"라고 물어보면, 재미있다고 이야기하고 이상한 인간 취급을 받을지, 양심을 속여야 할 지 고민된다."
100.5% 공감가더군요.
일반분들에게는 차마 권하지 못하겠습니다.
3. 비는,
어차피 연기를 기대한 것도 아니고, 기대할 만한 영화도 아니다보니,
무난한 영화 골라서 역할 무난하게 소화한 것 같아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 좋게 말하면 누가하든마찬가지랄까요.
여튼, 비급 영화에 출연한 비라니, 어울려요.
4. 갑자기,
조만간 나온다는 Robotech(마크로스)이 갑자기 엄청나게 기대되게 되어버렸습니다.
'아니매를 영화로 만들어서 어디 씨알이 먹히겠냐~' 했었는데,
작년의 변압기와, 이번의 이 영화를 보면서,
새삼스레 헐리우드의 '다른분야 창작물들 빌려다가 즈그들이 벌어먹는'능력이 감탄스러워지네요.
(재주는 누가 넘고 말이죠)
집쥔보다 훨씬 세련되게 적어놓으신 전문가님의 글 하나 link해 봅니다.
<스피드 레이서>를 위한 변명
보나마나 동행보다 본인이 더 재미있게 봤을 겁니다.
호불호를 지독하게 탈 영화이고, 불호가 다수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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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덕후들.
'달려라 번개호'라는 원작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전면 톱날에 대한 옛 기억을 아련히 떠올리며 보러 갔습니다.
유치찬란하기 그지없는 교과서적인 줄거리와,
악동과 침팬지의 웃기지 않는 개그를 보면서,
'쌀나라 가족영화 다 그렇지~' 하며 보고 나와서,
원작 아니매 등장인물들의 그림을 보니,
애시당초 block buster가 아닌,
(자기들 기준의) 완성도 높은 B급영화가 목적이라고 생각되더니,
'이노므 인간들 철저히 자기들 만들고 싶은대로 만들었구만' 하는 생각이 퍼뜩 들더군요.
그런 관점에서 보니,
유치찬란하기 그지없어 짜증나는 줄거리도,
현실이라는 생각이 아예 들지 않도록 만들어진 CG화면도,
하다못해 자동차 이름이 마하5인 것까지,
자기들이 원하는 완성도 높은 B급영화의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생각되더군욥.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니, '이 진상 양덕후들!' 이라는 생각이 절로 떠오르더군욥.
2. 집쥔 관점에서는.
여친 역할인 '크리스티나 리치'는 보면서 참 이쁘장하던게,
이번 주 개봉한다는 '페넬로페'도 보러 가볼까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게다가 어머니 역할은 수전 서랜든. 이라니.
"덕후 영화 만드는 주제에 저만한 배우를 쓴단 말이야! 뭔가 킹왕짱이잖아!"
라는 생각이 절로 떠오르면서 절라 부럽더군욥.
애시당초 현실과는 동떨어진 영화라는 생각정도는 가지고 들어갔기 때문에,
현실과는 따로노는 CG배경도 그럴듯해보였고,
팔짝 뛰는 하는 자동차를 비롯한 유치찬란한 연출도 그러려니 싶었고,
중반부 경주의 경주로 CG화면과 드리프트 모습에서는,
어설프게 그란투리스모를 따라하다가 특유의 드리프트 손맛을 날려버리고,
이도저도 아니게 망가진 릿지레이서가 연상되며 괜시리 서글펐고,
후반부 경주의 경주로 화면에서는 대충 Wipe Out이 떠올랐으며,
자동차간의 치고받는 모습에서는,
뜬금없이 제대로 해보지는 않은 수도고배틀이라는 이름이 떠오르더군요.
이런 것들이 연상되던, 경주하는 모습들은 보는 재미 삼삼하옵디다.
아쉽다면, 기왕 게임같은 화면이라면, IMAX로 보았다는 동생 말하기를,
"운전석 시점이 없어 아쉽더구만."이라고도 하더군요.
유치찬란한 줄거리와 쓸데없어보이는 개그때문에 마냥 좋다고는 못하겠습니다마는,
언급했다시피 만든사람 의도가 그러려니 싶어보여서 이해하고 보아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파도타면서 적절한 예들을 봤는데,
"아이언맨보다 재미있게 본 스스로의 유치함이 쪽팔린다."
"같은 부서의 호감이 가던 아무개 양이, "스피드레이서 보셨다는데, 재미있던가요?"라고 물어보면, 재미있다고 이야기하고 이상한 인간 취급을 받을지, 양심을 속여야 할 지 고민된다."
100.5% 공감가더군요.
일반분들에게는 차마 권하지 못하겠습니다.
3. 비는,
어차피 연기를 기대한 것도 아니고, 기대할 만한 영화도 아니다보니,
무난한 영화 골라서 역할 무난하게 소화한 것 같아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 좋게 말하면 누가하든마찬가지랄까요.
여튼, 비급 영화에 출연한 비라니, 어울려요.
4. 갑자기,
조만간 나온다는 Robotech(마크로스)이 갑자기 엄청나게 기대되게 되어버렸습니다.
'아니매를 영화로 만들어서 어디 씨알이 먹히겠냐~' 했었는데,
작년의 변압기와, 이번의 이 영화를 보면서,
새삼스레 헐리우드의 '다른분야 창작물들 빌려다가 즈그들이 벌어먹는'능력이 감탄스러워지네요.
(재주는 누가 넘고 말이죠)
집쥔보다 훨씬 세련되게 적어놓으신 전문가님의 글 하나 link해 봅니다.
<스피드 레이서>를 위한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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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려고 만든 영화라기 보다도, 감독이 만든 것 자체를 즐기기 위한 영화가 되버린듯 하군요. 내일 조조로 보러갈 계획입니다.
나름 기대 하고 있습니다.
추측일 뿐이고요.
애시당초 그렇게 만들어진 (만화)영화라고 생각하고 보니 나쁠것도 없어보이더라는 게 요약입니다.
보고 난 후 가능하시면 짧은 글이라도 매달아주어보시와요.
근무 끝나자 마자 바로 시너스 이수로 가니 조조 를 볼수 있었습니다. 가장 작은 6관. 그것도 관람객 10명 이하의 한산하더군요. 평일 조조니까. 표의 좌석과는 별개로 가장 볼만한 자리에 앉아서 봤는데.
일부 유치하다고 생각되는 연출(얼음산 위에서 격투 씬하고 닌자 등장씬등.)만 적당히 넘어가면 상당히 재미 있는 영화라 느꼈습니다.
안에 들어있는 스토리도 단순히 어린이를 대상하는 것도 아니고요.
주인공과 그의 가족를 형의 죽음이란 절망속에서 꺼내 준것은 48회 그랑프리. 그 승부를 통해서 레이서 가족은 다시 일어서지만, 실은 그 그랑프리의 승부가 거짓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믿고 있던 동료의 배신, 형의 죽음, 거짓된 그랑프리의 승부. 스피드는 이 모든 것을 극복하는.....
단 필요 이상의 만화적 연출로 인해서 전체적으로는 마이너스 요소가 컸습니다.(아마 감독이 원작을 최대한 남겨두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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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그런데 사실 부정하기 힘든 것을 말입니다. 만약 여기서 태조의 역이 한국인인 '비' 가 아니였고, 설령 한국인이었다 하더라도 일방적으로 비열한 조연 정도로만 나왔더라면 제가 이렇게 재미 있게 볼수 있었을까라는 것은 답하기 힘듭니다.
덧2>서양인 눈에는 동양인이 다 똑같이 보인다는 것이 사실인 모양입니다. 아무리 봐도 태조는 한국인, 태조의 여동생은 중국인, 거기에 태조의 아버지는 일본이 이라고 느껴지더군요.
덧3>그리고 별개의 이야기지만 심김독님의 디-워에서와 정 반대의 영화라고 느껴지더군요. 디-워(연출은 나름대로 훌륭했지만, 이야기 진행은 뜬금 없음) 스피드 레이서(연출을 유치한 부분이 많았지만, 이야기 진행은 자연스러움)
많이 자세하게 적어주셨네욥.
한 마디로. '이건 만화야' 라고 생각하고 보면 다 해결되는 문제입죠.
그래도 기특하달까 필사적으로 한글 적어놓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자연스러움'이 좋기 때문에 좋게 보고 있습니다.
짧게 쓰기엔 너무 재미 있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