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전문 역사가가 쓴 푸짐한 두께의 카이사르에 대한 책을 보고 싶었는데,
워나기 책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시오노의 역사소설 4,5권이라도 사야 하는가... 까지 생각이 들다가 참다가 하곤 했었는데,
간만에 댓글을 보고 검색을 하다가 딱 걸린 물건입니다.
이제야 제대로 된 역사책이 나왔군요(감격).
(반복했던 말이지만) 이런 책이 나오는 걸 보면 세상이 좋아지고는 있는 것 같습니-_-다.
기왕이면 학생때 나왔더라면 좋았을 텐데(한숨).
표지
쪽수도 넉넉하게 863p니 푸짐한게 맘에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하드커버가 아니라서 불만인데, 사람들은 안 그런것 같습니다.
재질도 좋지는 않은데, 반대급부로 저렴하니 그러려니 해야 할 듯.
여튼 이 글 쓰기 전에 3일동안 숨넘어가도록 읽어보았는데...

내용은 갈리아전쟁이전/갈리아전쟁/갈리아전쟁이후 3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사실을 풀어 서술해주고 논쟁할 거리에 대해서는 예시사료를 들이대며 판단이 애매한 경우에 사료에 근거하여 사견을 표시하나 판단은 자제하는 익히 보아왔던 전형적인 역사서술입니다.
엄연히 역사책이다 보니 확실하지 않은 점에 대한 섣부른 결론은 없습니다. 과연 카이사르는 어디까지 계획을 가지고 일을 진행했을까요? 아니면 하다보니 이렇게 된 걸까요? 그 마저도 추측이 어렵다고 되어 있군요.
전쟁사 전공이라고 소개되어 있는데 갈리아전쟁 이후의 전투 전투의 묘사에 대해서 그렇게 자세하게 적어놓지 않았다는 점이올습니다. 어쩌면 많지 않은 자료를 (누구처럼) 불려 말할 필요는 없다는 말인지도.
3년전에 나온 다른 책도 있으니 (전공이라니) 사서 읽어봐야 겠습니다.
(나중에 보면 생각이 좀 더 정리 추가되어야 될 것 같네욥)

지루하지는 않습니다. 이 전에 소재에 대한 의무감으로라도 값어치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호치민 책을 한 번 사 본다고 했는데 꽤 지났네... -_-;

(뜬금없이)
요사이 들어 사 본 역사책들의 저자들이 다 영국사람이던데, 이것도군요.
사학계에서 영국쪽의 권위가 높고 활동이 활발한건지... 아니면 단순히 번역이 편해서인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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