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메쟈네리그를 제대로 보지 않기 때문에,
덕수옹의 피칭이 실제 어떤지 감은 잘 안 옵니다마는, 90마일이 넘는 공을 빵빵 때려내는 타자들을 상대로, 80마일 근처의 공으로 약올린다는 기사만으로도, 맛스타의 칭호를 받을만 하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 방어율이 슬금슬금 올라가, 통산 방어율이 3점이 넘고, 어느덧 회춘한 로켓에게 밀리기 시작하자, 좋아하시는 분들의 아쉬움을 많이 샀던 것 같은데, 역시나 로켓의 회춘은 약빨이었군-_-요. 공 6~70개만 던지고 6회면 내려오는 모습이, 그 나이에 그 정도 던지면 당연히 기력이 빠지는, 세월의 결과를 반영하는 지극히 정상적인 모습이었다는... ![]() 그래도 로테이션에서 빠지지 않고 200이닝정도는 먹어주고, 돈 욕심도 없어보이고 - 있었으면 올해 200이닝 채웠지. 개인의 명예욕 따위는 (말하나마나) 더더욱 없어보이는 양반이라, 편하게 야구나 하려고 따땃한 샌디에이고에서 말년을 보내려나본데, 느긋하게 몇 년 더 야구하면서, 따악 400승만 채우고 은퇴하는 모습이, 보고 싶은 모습인데 말입니다. ...그때까지 통하겠지. 랜디 할배도, 아닐 거 같기는 한데, 노익장 강속구 투수라는 게 쬐금 불안요소랄까-_-? 그래도, 둘 다 이번에 약물로 시끄러운 모 선수처럼, 결정적으로 돈 + 명성에 대한 욕심이 그닥 없어보이는 선수들이라서, 약했을 것 같지는 않아보이네요. 여튼 이제 최다승은 덕수옹, 최다 탈삼진은 랜디옹이군요. 얼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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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제구력위주라서 컨트롤만 잘 되면 오래 갈꺼 같군요. 빠르기만 한 공보다는 느려도 구석구석 제구가 잘 되는 공이 더 무섭다는 사람도 많고요'';
그래서 400승을 기대해보는거죠.
구속 말고 투구수 조절까지 모든 것을 갖추었으니...
해볼만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 +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