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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베르사이유 조약부터 전쟁 직전까지

 

   1차대전 후인 1919년 체결된 베르사이유 조약은 패전국이 된 독일에게 여러 멍에를 씌우게 되었습니다. 육군과 공군과 마찬가지로, 해군에게도, 단지 구형전함 6척, 경순양함 6척, 구축함 12척만 보유할 수 있으며, 잠수함은 보유 불가능, 함의 교체는 수명이 20년을 넘어가는 경우에만 할 수 있었으며, 배수량 1만톤, 구경 11inch 함포를 넘어가는 전함은 보유할 수 없었으며, (등등..) 의 제약이 가해졌습니다.

   독일 해군은 나름대로 주어진 조건 아래에서 최선을 다 하여, 1925년에 수명연한이 20년이 된 구식순양함의 대체 목적으로 구식 형태의 경순양함 '엠덴(Emden)'호를 1차대전 이후 독일 해군의 첫 대형함정으로 건조하고, 1926년 구축함 2척을 건조합니다.

 

두둥.. 전후 첫 제작한 함선 엠덴(Emden)입니다.
굴뚝과 15cm포 단장포 6문을 배열한 모양새가 좀 구리구리(--)

 

   이후 구식전함들의 수명연한이 다가오게 되자 독일 해군은 조약의 의도대로 발트해 안에서의 연안해군을 지향하여야 하는가, 다시 대양해군에 도전해야 하는가 하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그 결정의 결과물이 독일인들은 '장갑 전함(Panzerschriff)', 영국인들은 '포켓 전함(Pocket Battleship)'이라고 부르는 3척의 소형 전함이지요. 2차 세계대전의 각국의 해군전함들 중에 가장 엽기성이 강한(-.-) 물건이 아닌가 싶은데, 배수량 1만1700t으로 베르사이유 조약을 그럭저럭 준수한(-.-) 중순양함 정도의 함체에, 약하기는 하지만 중순양함 이상의 28cm함포 6문을 달고 9기통 디젤 엔진 8기를 주 동력기관으로 장착하여(당시의 보통 전함들은 증기터빈을 엔진으로 썼다고들 하더군요) 최고 28knot로 조금 느린 대신 장거리 항속능력을 갖추게 한 전함입니다. 장거리 항속력으로 대양으로 나아가서 순양함 이하가 호송하는 선단은 함포의 위력으로 제압하고, 당시의 전함들이 호위하는 선단은 빠른 속도로 토끼는 통상 파괴를 목적으로 목적으로 나온 전함이라고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도이칠란트(Deutschiland)', 유틀란트 해전의 함대 사령관 '아드미랄 쉐어(Admiral Sheer)', 1차대전 때에 순양함대를 이끌고 대서양과 인도양을 휘저었다는 독일 동양함대 사령관 '아드미랄 그라프 쉬페(Admiral Graf Spee)' 3척이 건조되었습니다.

 

두둥.. 이 넘이 type A, 포켓전함 도이칠란트(Deutschland). 동급은 3척이 건조됩니다.

 

   1928년, 유틀란트 해전에서의 히퍼 순양함대의 참모장을 역임하였던 에리히 레더 제독이 해군 총사령관으로 부임합니다. 그의 지도 아래에 베르사이유 조약의 눈을 피하여 - 잠수함 승무원을 네델란드의 민간업체에 위탁교육, 화물선의 탈을 쓴 순양함 건조와 연습, 해군 항공대의 준비 등 - 독일 해군은 재군비가 조금씩 이루어지고 하고 있었습니다. 1933년 히틀러가 정권을 잡은 뒤에도, 히틀러는 해군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데에다가 투철한 군인이었던 레더 제독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어서 나치 SS의 숙청작업 때에도 해군은 그 물결에서 빗겨나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유능한 장교들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독일 해군 재건설에 이바지한 '에리히 레더' 해군제독

 

  이후 정권을 잡은 히틀러가 1935년 3월에 베르사이유 조약의 파기와 재군비를 선언하고, 6월에는 '전쟁 할 의도가 없다는 사발 내지 구라(-.-)'의 대표적이라고 후세에 이야기되는 '영-독 해군협정'을 체결합니다. 협정의 내용은, 수상함정의 경우는 톤수 기준으로 영국의 35%, 잠수함의 경우에는 45%를(뒤에는 100%까지 올라갑니다) 건조할 수 있게 하는 것이었고, 체결 직후, 해군은 바로 잠수함의 건조와 함께 포켓 전함의 3배 정도의 배수량에 28cm함포 9문(3연장 3포탑)을 갖춘 갖춘 '샤른호르스트(Scharnhorst)'와 '그나이제나우(Gneisenau)' 두 척의 순양전함을 - 나폴레옹 전쟁때 프러시아의 독립을 위해 싸웠던 장수들의 이름에서 온 것으로 보여집니다 - 건조합니다. 규모에 비해 화력이 좀 빈약한 편이지요. 1차대전 이래 장갑을 중시하는 독일 전통의 설계방침에 따른 것이 아니었냐 싶더라는.

 

type D, 순양전함 '샤른호르스트(Scharnhorst)'의 진수식. 동급은 2척이 건조됩니다.

 

   1936년부터는, 영독 해군협정의 할당분 내에서 건조가 시작되었다가, 결국은 워싱턴 조약의 기준인 3만5천t을 넘어가는 유명한 전함 '비스마르크(Bismarck)'와 '티르피츠(Tirpitz)'의 건조가 시작됩니다. 그 외에도 항공모함 '그라프 체펠린(Graf Zeppelin)'과 신형 중순양함, 구축함들과 U-Boot들의 건조 또한 계속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type F, 전함 '비스마르크(Bismarck)'의 우측후면모습.
해전사를 통틀어 전함(battleship)중에서는 가장 유명했던 함정 아니겠습니까^^

 

   1938년 9월, 독일 해군은 장래의 강력한 적이 될 영국과 프랑스 해군에 대항하여 대양함대 건조계획, 이름하여 'Z계획'을 준비하였고, 1939년 1월, 히틀러의 '군사 계획 중 우선순위로 추진되라'는 승인까지 받고 착수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독일 해군은 "1945년까지는 전쟁이 없을 것이다." 라는 히틀러의 말을 믿고, 그 때까지 다음과 같은 전함들을 건조할 계획이었습니다.
(음.. 찾아보았는데, 서로 일치하지가 않는군요.. 시점이 일정치 않아서 그런가.. 좋아보이는 걸로 씁니다)

 

H급 전함(52600t, 40.6cm * 8guns, 31knot) 6척
(예상되는 이름 : 힌덴부르크, 프리드리히대왕 등)

비스마르크급 전함 2척 : 비스마르크, 티르피츠

O급 순양전함(35700t, 38cm * 6guns, 33knot) 3척
(예상되는 이름 : 바르바로사, 슐리펜, 발렌슈타인)

샤른호르스트급 전함 2척 : 샤른호르스트, 그나이제나우
(주포를 38cm * 6Guns로 개장)

신형 포켓전함(26100t, 28cm * 6guns, 33knot) 12척

포켓전함 3척 : 뤼초브, 아드미랄 쉐르, 아드미랄 그라프 쉬페

그라프 체펠린급 항공모함(26100t, 15cm * 12guns, 함재기 43대, 35knot) 2척

(계획이 확정적이지 못한) 신형 항모 2척

중순양함 5척 : 아드미랄 히퍼, 블뤼허, 프린츠 오이겐(까지 건조),
              쇠들리츠, 뤼초브

M급 경순양함(10,566t, 15cm * 8guns, 35knot) 18척

뉘른베르크급 경순양함 2척 : 뉘른베르크, 라이프치히

K급 경순양함 3척 : 쾨니히스베르그, 쾰른, 칼스루헤

엠덴급 경순양함 1척 : 엠덴

구축함 68척

어뢰정 90척

잠수함 249척

 

'한담 : 각국의 초대형 전함 건조계획'

 

중순양함 '아드미랄 히퍼(Admiral Hipper)'의 의장공사중. 동급은 3척이 건조되던가요.

 

   그러나, 1939년 9월 1일 폴란드와의 전쟁 발발과, 3일 영국의 대 독일 선전포고로 인하여, 위의 계획은 허공에 떠 버리고, 달랑 순양전함 2척, 포켓전함 3척, 중순양함 2척, 경순양함 6척, 구축함 22척, 잠수함 53척만으로 전함 14척, 순양전함 3척, 항공모함 6척, 순양함 60여척, 구축함 100여척의 영국해군과 정면대결을 해야 하는 어려운 처지에 위치하게 되었습니-_-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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