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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n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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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록의 고독한 늑대
단권
 
2002/09/04 (Wed) #5

늦어... -_-;

고바야시 모토후미의 만화들을 주로 내는 초록배 매직스라는 곳에서 출판한 만화입니다. 5천원짜리라-_-는.
개인적으로 고바야시는 약간 위험-_-해보이고, 탱크 전문이라고 보이는데... 이 만화를 그린이는 세이호우 다키자와라고, 비행기 전문이 아닌가 싶어보입니다. 출간된 다른 한 권도 비행기 이야기인 듯.

단편 6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앞의 인체-_-와 주술-_-을 사용한 두 단편을 빼면 나머지들은, 모형지에 연재한(듯) 만화답게 - 아는 한도에서는 - 병기등에 대한 고증은 일단 맞는다고 보이는고로... 진정-_-한 전투기 관련만화로 말할 수 있지 아니할까 싶습니다.

주제목의 청록은 생각컨데 일본기들의 주 채색 컬러인 청죽색을 의미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부제목은 Japan Interceptor 1945로, 책의 내용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시대는, 마리아나 제도를 점령한 미국이 활주로를 가설하고 당시 최고의 기술 집약체인 B-29 특급요새로 일본 본토에 공폭에 들어가고 방어자는 이를 막아보려고 발악하는 시점이라고 요약 되겠습니다. 적국의 비행기가 자신의 안마당까지 유유히 날아오고 있지만, 방어에 필요한 조기경보 레이더와 수냉엔진등 필요한 모든 분야에서 형편없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속절없이 당하는 상황이랄까...로 요약이 될 듯.


"총을 버리고 방탄판을 떼어놓더라도 고도 만미터에서는 B-29를 따라잡지 못해..." (114p)


비행기 기준으로 풀어가면, 당시 일본의 기술로서 그럴듯하게 만들 수 있는 공냉식 엔진 비행기는 고고도에서 급격히 출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1만미터의 고고도를 유유히 날아오는 비공을 상대하기는 택도 없고,


"3식같은 살인기나 만들고......적과 싸우기도 전에 아군에게 살해될 거다" (104p)


고고도에서도 그나마 출력이 나오는 수냉식 엔진 비행기는 양산하려고 하면 과열과 고장이 밥먹듯이 일어나 제대로 써 먹지 못하게 되는... 이러한, 일본측에서는 참담한 모습의 시대가 배경이 되겠습니다. 아래는 당시 실정을 말하던 푸념들 중에서 가장 마음-_-에 들던 장면.





독일의 경우는 미국과 영국의 생산을 따라가지 못하여 패배하였지만, 일본은 기술력이 받쳐주지도 못하면서 무모한 전쟁에 들어갔고, 그 결과 저항도 제대로 하지 못 하는 처지였다고 하면 될까나요. 그리하여, 여기의 단편들은, 우수한 기술자의 정성어린 정비를 받은, 가끔씩은 독일제 부품이나 병기 - 마우저기관포, 포케울프 도라9에 X4유선유도공대공미사일-_-까지 - 우수한 조종사가 단기로 몰아 저항하는 내용이 주로...가 되겠습니다. 당연히 뒷끝들은 그리 좋지들 못합니-_-다. 혼자서야 어쩌겠습니-_-까.

전반적인 분위기는 다큐멘터리처럼 덤덤한 편인데, 마지막 단편에서 가장 잘 느껴지는 것 같고 - 공습 전의 어설픈 방공호에 대한 푸념(차라리 안간다)이라든가. 후에 토막난 시체들을 모아 태우는 장면등이 감정개입없이 덤덤하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인간을 유도탄의 부품으로 사용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한사람의 조종사가 비공1대와 서로 찌르고 죽는다 해서 합리적일까?"


자살돌격에 대해서는 위 글귀들에서 보듯이 비교적 부정적인 편이라고 보입니다.
마지막 에피소드의... 무모한 자살돌격명령을 내리는 무능한 상관에 항명하다 군대에서 쫓겨나는 장교 이야기는,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라고 보기는 애매한 것 같습니다마는, 그럭저럭 일조하기는.

구일본군이 주인공인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일단 주체가 전체적으로 손도 못 쓰고 당하는 분위기이고, 별로 감정이입이 없는 관조적인 전개인 데에다, 공돌이 입장에서는 사상에 구애받지 않는 순수한 기술자의 입장을 그린 3번째와 6번째 에피소드의 분위기가 맘에 들다 보니... 그리 보기에 거북스럽지는 아니하다는 개인적 생각입니다.

가상이라고 해도 에어리어88같은 설정과는 차원이 틀리니, 공중전 보실 생각 있으신 분들은 한 번 보시는 것도. 비싼 책이라고 종이도 좋습니-_-다.
...최신기종이 아니라고 마음에 아니 드신다면... 할 말 없죠. 헐헐.

1. 김안전 :보고 싶어 지는군요. [09/05]
2. 천마 :'창공의 포효'도 재미있습니다. 그 책에는 일본군뿐아니라 미군의 이야기도 나옵니다. [09/06]
3. 천마 :번역에 문제가 좀 있지만 고바야시의 작품보다는 낫고 '창공의 포효'의 경우 별문제없어 보기에도 좋습니다 [09/06]
4. 집쥔 :비싸단 말입니다 - 아즈망가에 비하면 돈값은 톡톡히 하지만(종이질이 뭐야 그게-_-;) [09/06]
5. 海龍 :소박군의 모형강좌로 유명한 유 사토씨의 독립전대 황천도 강추입니다 >_[10/02]
6. 크라우츠 :3화의 결투도 인상적이죠. 그 맛간 눈은 그리기 어렵지 않았을까요? [10/02]
7. 크라우츠 :참! 에어라 코브라의 제리그림도 상당히 귀여습니다^^ [10/02]
8. 집쥔 :슬금슬금 구입해 보려고는 합니다. 덜 유명한 것들로.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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